북상 중인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제주를 직접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8호 태풍 바비는 23일 오전 9시 대만 타이베이 동북동쪽 2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4㎞로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제8호 태풍 바비는 26일 오전 9시 서귀포 남서쪽 약 170㎞ 부근 해상까지 올라온 후 27일 오전 9시께 백령도 남동쪽 120㎞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바비는 북상하면서 점점 강해져 제주 부근에서는 중심기압 945hPa, 최대 풍속은 시속 162㎞로 매우 강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변 기압계가 매우 유동적으로 변동하고 있어 태풍의 이동속도와 경로는 수시로 바뀔 수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 가을철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올 가을(9~11월) 11~13개의 태풍이 발생해 1~2개 태풍이 제주에 영향이 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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