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조건부 수급자' 53%나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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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7월말 현재 2868명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전체 기초수급자도 증가세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조건부 수급자’가 늘고 있다.

조건부 수급자는 만 18~65세 이하로 근로능력이 있고, 생계급여를 받는 조건으로 2개월 내 자활 일자리 참여 또는 취업을 하는 자에게 지급된다.

최저생계비와 자활 근로에 참여해 받은 소득이 1인당 월 90만원 이하이면 선정될 수 있다.

23일 제주시에 따르면 조건부 수급자는 7월말 현재 28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67명)과 비교해 53%(10001명) 증가했다.

제주시는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거나 영세상인들이 영업 부진에 따른 폐업으로 조건부 수급자가 늘어난 것으로 내다봤다.

조건부 수급자를 포함한 전체 기초생활수급자는 7월말 현재 1만97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7058명) 대비 15%(2668명) 늘어났다.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이 237만원 이하인 차상위계층도 늘었다.

7월말 현재 차상위계층은 646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6194가구)과 비교해 4%(274가구) 증가했다.

기준소득이 50% 이하인 차상위계층에게는 학비와 임대주택 주거비를 비롯해 각 기관·단체로부터 후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미숙 제주시 기초생활보장과장은 “코로나로 인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늘어났다”며 “기초수급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이혼과 가출, 부양 거부, 가정폭력으로 가정이 해체된 694가구에 대해 권리를 구제해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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