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해 품종보호출원한 신품종 당근 ‘탐라홍’에 대한 농가 실증재배를 확대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동부농기센터에 따르면 도내 당근 재배면적은 1300여ha로 전국 생산량의 63%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산 종자 점유율이 85%를 차지해 매년 종자가격 상승은 경영비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기원은 2017년 신품종 당근 ‘탐라홍’을 개발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 했다고, 농가에서 재배의향이 높게 조사돼 실증재배를 확대하고 있다.
동부농기센터는 지난 16일 구좌지역 8농가 3ha에 파종을 완료했고, 지속적인 컨설팅을 추진해 ‘탐라홍’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 국내 종묘사에서 육성한 품종도 일부 보급해 제주지역 재배 적응성과 특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국내 육성 신품종 당근 보급으로 외국산 종자의존도에서 벗어나고, 로열티 절감 등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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