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로터리클럽, 카자흐스탄대사관에 방역물품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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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위해 후원 지속...3월에는 엠블런스 현지 병원에 기증하는 등 '따뜻한 나눔' 베풀어
제주노형로타리클럽은 지난 21일에 주한 카자흐스탄대사관을 방문, 1200만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제주노형로타리클럽은 지난 21일에 주한 카자흐스탄대사관을 방문, 1200만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제주노형로타리클럽(회장 한석)은 지난 21일에 서울특별시 한남동에 있는 주한 카자흐스탄대사관을 방문, 올자스 라예브 참사관에게 1200만원 상당의 방호복 500벌과 마스크 1만장, 손소독제 2000개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방역물품은 고려인(까레이스키)과 카자흐스탄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회원들은 지난 3월에는 4800만원을 모금, 카자흐스탄 알마티 탈가르시립병원에 엠블런스 1대를 기증한 바 있다.

노형로타리클럽은 지난 2000년 중앙아시아 최초로 고려인로타리클럽 창립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한석 회장은 “1937년 옛 소련 정부에 의해 연해주에 있던 고려인들이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됐다”며 “숱한 어려움과 역경을 극복하고, 이국만리에서 정착한 고려인들을 위해 방역물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스탈린 정권은 일제와의 전쟁에 대비하고, 소수 민족 분리정책에 따라 연해주에 거주하는 고려인 17만 여 명을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시켰다. 열차로 한 달간 6500㎞를 이동하는 갑작스러운 강압 정책에 굶주림과 추위 등으로 숨지는 고려인이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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