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번 확진자 도내 접촉자 155명···25일 전후 최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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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기준 154명 음성 판정···바이러스 활성화 5.2일 감안 '긴장'
제주도, 접촉자 전원 자가격리···"유증상자 선별진료소서 상담"

제주지역에서 지난 20일과 21일 연이어 27·28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잠복기 등을 감안할 때 오는 25일 전후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27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가족을 만나기 위해 서울에서 입도해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번 확진자는 27번 확진자의 어머니로, 딸이 확진 판정을 받자마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 21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28번 확진자는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27·28번 외 나머지 가족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23일까지 확인된 27·28번 확진자의 접촉자 189명 가운데 도내 접촉자는 155명으로 15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하지만 잠복기(14)를 감안하면 현재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감염병관리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활성화 되는 시기를 평균 5.2일로 보고 있다. 5.2일 전에는 바이러스 검출량이 적어 음성 판정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27·28번 확진자가 지난 20·21일 양성 판정을 받은 시점을 감안하면 오는 25일을 전후로 접촉자 가운데 양성 판정자가 나올 수 있어 방역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28번 확진자는 중문골프장에 종사하는 캐디로 지난 17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기 전날까지 계속 출근했는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지역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접촉자 모두 자가격리 조치 됐고, 관할 보건소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배종면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27·28번 확진자로 인한 2차 감염 확산 우려가 있다몸살기가 있거나 인후통이 있다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상담을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제주대학교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온 도내 21번 확진자는 입원 36일 만인 지난 21일 오후 2시께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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