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퇴역마의 말고기 시장격리와 품질 고급화를 통한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말고기 전문판매 인증점 제도가 도입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경주 퇴역마 말고기를 사용하지 않고 제주마와 제주산마를 취급하는 도내 음식점 7개소를 ‘제주 말고기 전문판매 인증점’으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도는 인증점 지정에 신청한 제주마·제주산마 취급업체 11개소(제주시 9, 서귀포시 2)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도축검사 증명서와 등급판정서, 경주 퇴역마 사용 여부, 위생관리 상태 등을 점검 7개소를 인증점으로 지정했다.
제주도는 제주산 말고기 판매 인증점 지정업소에 대해 거래내역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수시로 점검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 도축과정 중 경주 퇴역마가 혼입 판매되지 않도록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협의해 유전자 검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전병화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인증점 지정 업소를 수시로 점검해 말고기 전문판매 인증제도가 빠른 시일 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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