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박은빈 "클래식 소재 드라마 흥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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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 학도들 이야기…31일 SBS 첫 방송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술잔을 깨며 "선은 니가 넘었어!"라고 소리치던 '걸크러시' 박은빈(28)이 긴 머리의 음대생 채송아로 변신한다.

이달 31일 방송을 시작하는 SBS TV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꿈과 사랑에 관한 드라마다.

20대 후반 늦깎이로 음대생이 된 4학년 채송아가 문화재단에서 인턴을 시작하고, 그곳에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박준영(김민재 분)을 만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박은빈은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제작발표회에서 "클래식을 원래 좋아했다"며 출연 계기에 대해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배우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참석했다.

박은빈은 "클래식 음악 소재를 제작되는 드라마가 있다고 해서 굉장히 흥미로웠고 반가웠다"면서 "대본을 읽어보니 청춘들이 감성 멜로를 펼치는 게 참 아름다운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 채송아와 동갑인 그는 "내 나이의 일상을 송아와 함께 보내고 싶다"면서 "극 중 인물들이 갖고 있는 고민과 방황을 겪어봤거나 지금 그렇게 겪고 있는 분들께 위로와 휴식을 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지금 이 드라마를 하며 나의 20대를 되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최근작들에서 기운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데 반해 내성적인 캐릭터로 분하는 이번 작품에선 "캐릭터를 만날 때마다 옷을 갈아입는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 만난 송아라는 옷은 내게 편한 옷"이라고 했다.

연출을 맡은 조영민 PD는 "학생과 사회인의 경계에 서 있는 스물아홉 청춘들의 짝사랑을 드린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타인에 대한 짝사랑도 있지만 꿈에 대한 짝사랑 이야기도 같이 담겨있다. 나와 비슷하게 짝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을 만나면서 서로 사랑하고 자기 자신까지 사랑하게 되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31일 밤 10시 첫 방송.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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