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식습관 개선과 국산 과일 소비 확대를 위해 지원한 ‘과일컵’이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시는 올해 상반기 64개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참여한 학생 3833명에게 총 2만7584개의 과일컵을 제공했다고 26일 밝혔다.
과일컵에는 감귤과 포도, 배 등 150g의 제철 과일이 담겨있다.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용기는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된다.
제주시는 피자와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 대신 2018년부터 과일컵을 간식으로 제공한 결과, 호응을 얻으면서 지난해부터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시행 3년째를 맞아 설문 조사를 한 결과, 학생 90.2%, 학부모 98.4%, 교사 89.6% 등 과일간식 지원에 만족도가 높았다.
양행석 제주시 농정과장은 “지원되는 과일은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제품으로 저온에 보관해 배송하는 등 신선도와 품질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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