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한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서귀포시권역 주거복지센터장
제주특별자치도 주거복지센터가 제주지역의 맞춤형 주거복지 전달체계 구축을 통한 주거 사각지대 해소를 목적으로 지난해 제주시와 서귀포시 두 곳에 문을 열었다.
최근 코로나19라는 뜻하지 않은 상황으로 ‘찾아가는 주거복지상담소’ 등 사업들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지는 못하지만, 도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방문, 내방, 전화 상담으로 최대한 지원하고자 센터 직원 모두 노력하고 있다.
주거복지의 핵심은 가족을 이루고 주거를 통해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는 데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취약계층은 가족해체 등으로 인해 1인 독거 가정이 대부분이다. 주거복지 취약계층은 주거 지원으로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보기 어렵다. 가장 중요한 1차적인 욕구 하나가 해결된 것뿐이다. 보증금이나 월세 걱정 없이 쫓겨날 일이 없는 주거권을 확보해 줘야 한다. 따라서 이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원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서귀포시권역 주거복지센터에서는 안정적인 주거 지원 뿐만 아니라 당사자의 심리적인 안정 또한 중요하기에 지역사회에서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방문과 기관 네트워크, 자원 연계를 통해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한다.
힘든 시기를 슬기롭게 보내고 2021년에도 상담과 다양한 지역사회자원 연계와 직접 주거비 지원을 통한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여 입주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생활 안정을 지원함으로써 당사자들이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거를 누릴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함께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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