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농어촌 소규모 학교 살리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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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둔 젊은세대 유입 위해 마을서 공동주택 신축 시 6억원 지원
제주시 애월읍 납읍초 살리기를 위해 건립된 공동주택(금산학교마을).
제주시 애월읍 납읍초 살리기를 위해 건립된 공동주택(금산학교마을).

제주시는 분교 또는 폐교 위기에 놓인 농어촌지역 소규모 학교를 살리기 위해 오는 9월 8일까지 공동주택 신축 지원 사업에 대해 마을별로 신청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 4월 1일 기준 학생수가 100명 이하 또는 6학급 이하의 초·중학교 소재 마을이다.

8개 읍·면·동 33개 학교가 해당되며, 이장과 마을회장 등이 읍·면·동에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공동주택 신축 시 마을당 최대 6억원(보조율 60%)을 지원하다. 세대 당 면적은 국민주택(85㎡) 이하이며, 입주 세대는 해당 소규모 학교의 초·중등학생 자녀를 둬야 한다.

아울러 농어촌 빈집을 정비해 학생을 둔 젊은 세대가 입주할 수 있다. 빈집 정비 사업의 보조율은 70%이며 마을당 최대 1억원, 가구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해 준다.

제주시는 신청 마을 대해 우선 순위를 정하고,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오는 12월 지원 대상 마을을 최종 선정한다.

제주시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소규모 학교가 있는 8개 마을에 17개 동 119세대의 공동주택 신축을 위해 총 47억원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253명의 학생이 유입돼 농어촌 마을 활성화에 기여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저출산과 농어촌 인구 감소로 소규모 학교가 계속 늘고 있다”며 “공동주택 건립과 빈집 정비로 자녀 둔 젊은 세대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시지역 학생수가 100명 미만인 소규모 학교를 보면 추자초 신양분교 6명, 조천초 교래분교 17명, 함덕초 선인분교 38명, 우도초 50명, 한동초 51명 등이다. 중학교는 추자중과 우도중이 각각 23명, 고산중 33명, 신창중과 저청중이 각각 35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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