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강풍에 제주해역 저염분수 일시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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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바비’가 몰고 온 강풍으로 제주 주변 해역의 저염분수가 일시적으로 소멸했다.

기상청은 태풍 ‘바비’가 북상하면서 중국 양쯔강 방류수 증가로 확산했던 제주 주변 해역 저염분수가 해수의 상하층 혼합으로 일시적으로 사라졌다고 2일 밝혔다.

태풍 ‘바비’ 북상 전인 지난달 22일 기상관측선 기상 1호의 특별 관측 결과 약 26psu 이하의 저염분수가 수심 10m까지 발생했고, 약 30도 이상 고수온이 제주 주변 해역에서 나타났다.

하지만 태풍이 북상하면서 급격한 기압 하강과 함께 바람의 세기가 강해지면서 바닷물 상·하층이 뒤섞였다. 

이에 따라 표층의 수온은 낮아지고, 염분은 상승해 제주 주변 해역의 저염분수가 일시적으로 소멸했다.

저염분수는 염분농도가 옅은 바닷물을 뜻한다. 보통 26psu(바닷물 1㎏당 녹아 있는 염분의 총량을 그램으로 표시한 단위) 이하면 저염분수로 분류된다. 

바다 생물이 저염분수에 노출되면 폐사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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