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제주지역 주택사업 경기 전망도 암울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9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를 보면 제주지역은 61.9로 전월 대비 10.3p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들어가면서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HB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 지표로 기준지수는 100으로 100 이상이면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나빠질 것이라는 업체의 수가 많다는 뜻이다.
8월 제주지역 주택사업자 체감경기갭(당월 전망치-당월 실적치)도 ‘+27.2’로 전망에 비해 실적이 매우 부진했다.
체감경기 갭은 ‘당월 전망치-당월 실적치’로 (-)값을 보이면 주택사업 실적이 전망보다 높은 수준으로 공격적 주택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는 보수적으로 주택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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