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와 환호 시엔 비상등을 깜빡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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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2020 다둥이 가족문화 장려 및 홍보대전’ 성황
코로나19 예방·확산 방지 ‘드라이브 인 콘서트’ 방식 진행
차량 안에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지키며 공연 관람
지난 5일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제주일보 주최 ‘2020 다둥이 가족문화 장려 및 홍보대전’이 ‘드라이브 인 콘서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지난 5일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제주일보 주최 ‘2020 다둥이 가족문화 장려 및 홍보대전’이 ‘드라이브 인 콘서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박수와 환호 시엔 비상등을 깜빡이고, 손을 흔들 때는 와이퍼를 켜주세요!”

‘저출산 극복 2020 다둥이 가족문화 장려 및 홍보대전’에서는 붐헤드의 저글링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드라이브 인 콘서트’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출산장려 퍼포먼스와 저글링, 마술·노래·아카펠라 공연 등이 오후 2시부터 3시간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 방문한 어린이들과 가족들은 차량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공연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행사 중간중간마다 경품 추첨 이벤트가 마련돼 더욱 인기를 끌었다.

가족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이성희씨(45)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비대면으로 처음 진행된 걸로 알고 있는데, 방역수칙 준수 등 체계적으로 진행된 것 같다”며 “드라이브 인 콘서트가 비대면 행사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제주일보 주최 ‘2020 다둥이 가족문화 장려 및 홍보대전’이 ‘드라이브 인 콘서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싱어송라이터 ‘류준영’ 공연…보이는 라디오가 눈 앞 으로
만능 엔터테이너이자 싱어송라이터인 류준영의 공연은 보이는 라디오를 보는 듯 했다. 다둥이 가족들은 문자메시지로 류준영씨에게 사연을 보냈고, 자동차 라디오의 FM주파수를 맞추자 아름다운 노랫소리와 다둥이 가족들의 가족에 대한 따뜻하고 애틋한 사연이 스피커를 통해 흘러 나왔다.

▲제주 대표 마술사가 선보인 ‘힐링(healing) 매직’
제주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활동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제주마술아카데미 소속 김승연 마술사는 코로나19로 지친 다둥이 가족들을 위한 마술공연을 선보였다. 다둥이 가족들은 평소에 자주 접할 수 없었던 마술 공연을 보여 지친 심신을 달래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붐헤드’ 저글링 퍼모먼스 ‘붐헤드’
저글링 공연 등 웃음 바이러스 마임 퍼포먼스 공연팀 붐헤드가 저글링 묘기를 비롯한 다양하고 신기한 마술과 유쾌한 연기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 퍼포먼스 공연을 선보였다.

▲슬기로운 행사생활…환호와 박수는 비상등으로
이날 행사는 사람 간 접촉을 줄여 코로나19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드라이브 인 콘서트’ 방식으로 열렸다. 각자 차량 안에서 행사를 즐긴 다둥이 가족들은 아이들과 밖에서 뛰놀고, 현장을 누비지는 못했지만 안전한 공간에서 소중한 가족들과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드라이브 인 콘서트’가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 대신 클랙슨과 비상등으로 바뀌면서 코로나19 시대의 ‘슬기로운 행사생활’로 정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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