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휩쓴 ‘마이삭’에 문화재 일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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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문화재 피해 집계 결과
제주지역 3건 피해 발생.

지난 2일 제주를 통과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몰고온 강풍과 폭우로 인해 제주지역 일부 문화재 내의 수목이 쓰러지고 돌담이 떨어지는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국가민속문화재 188호인 제주 성읍민속마을의 객사 대문과 근민헌 지붕기와가 일부 파손됐고, 사적 487호인 서귀포 김정희 유배지는 안거리 돌담이 떨어졌다. 사적 412호인 제주 고산리 유적’의 경우 수목이 넘어지고 난간 일부가 파손돼 주변이 통제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현재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응급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경미한 피해는 자체적으로 복구하고 자체 복구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긴급보수비 등 국비를 신속하게 지원해 원상복구 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문화재청이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집계한 문화재 피해는 제주지역 문화재 피해 3건을 포함 총 24(보물 3, 사적 8, 국가민속문화재 3, 천연기념물 9, 국가등록문화재 1)이다.

이번에 피해가 많이 난 지역은 태풍의 이동경로에 해당하는 제주, 부산, 경남, 경북 등으로 수목 쓰러짐, 담장과 기와파손 등의 사례가 대부분으로 파악되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문화재 추가피해 발생에 대비해 긴급 현장점검과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보수비 등 국비를 지원해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풍수해 기간인 내달 15일까지 기상정보 실시간 확인을 통해 안전 점검, 예찰 활동, 연락망정비 등 사전대비 활동을 시행하고 문화재 안전상황실을 가동해 피해확산 방지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현장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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