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선’ 제주 통과…500가구 정전에 침수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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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6시까지 강풍 이어질 듯
구좌읍 도로 표지판이 떨어져 안전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구좌읍 도로 표지판이 떨어져 안전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10호 태풍 하이선7일 제주를 통과하면서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며 이날 서귀포시 대정읍에서는 498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응급 복구작업이 이뤄졌다.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에 있는 주택이 침수됐고, 제주시 애월읍에서는 물이 들어찬 도로를 지나던 차량 엔진이 멈춰 운전자가 구조됐다.

또 제주시 구좌읍 한 도로 표지판이 떨어졌으며, 제주시 아라1동에서는 신호등이 부러지기도 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총 7건의 안전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태풍 영향으로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이날 오전 241편의 항공편이 결항됐고, 제주 기점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다.

한라산 7개 코스 입산도 모두 금지됐다.

7일 오전 7시 현재 주요 지점별 강수량은 선흘 537.5, 어리목 475.5, 한라생태숲 439.5, 송당 271.5, 금악 182.5, 제주 154.7등이다.

주요 지점별 최대 순간 풍속은 고산 초속 31.2m, 한라산 남벽 29.0m, 새별오름 28.8m, 윗세오름 28.6m 등이다.

 

애월읍 주택 침수.
애월읍 주택 침수.

기상청은 태풍 영향으로 7일 낮 12시까지 최대 순간 풍속 초속 4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고, 바다 물결도 최고 8m로 매우 높게 이는 만큼 각종 시설물 파손과 해상 안전사고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7일 오후 6시까지 강풍으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된다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태풍 마이삭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부산 남쪽 약 120부근 해상에서 시속 41의 빠른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은 중심기압 955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 시속 144(초속 40m), 강풍반경 380, 폭풍반경 130, 강도 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태풍은 7일 오후 6시 강릉 북북동쪽 약 170 부근 해상을 지난 뒤 북한 청진 방면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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