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서 건립 찬성 92.7%
총사업비 290억원이 투입되는 제주지식산업센터 건립이 본격화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 정부예산안에 제주지식산업센터 건립 설계비 10억원이 반영돼 센터 건립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7일 밝혔다.
제주시 아라1동 제주대학교 인근 부지 8812㎡에 건립되는 제주지식산업센터는 1차와 3차 산업에 편중된 지역 산업구조를 바꾸고, 미래신산업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마련된다.
제주도는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해 기업들에 업무 공간을 제공하고, 기업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정부 사업과 기관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제주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상 분석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간보고회를 열고 그동안 진행한 제주 지역경제 실태와 기업 수요조사 결과, 입지 후보지 분석, 센터 건립 기본계획과 운영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용역 조사 결과 응답자의 92.7%가 센터 건립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 이유로는 ‘도내 기업에 저렴한 입지 공급’(46.6%), 제주 창업·신산업 육성(42.9%), 지역균형발전(6.0%), 도외 기업의 도내 유치 가능(4.5%) 순으로 나타났다.
중간보고회에서 자문위원들은 지역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미래 신사업 육성을 위한 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센터 운영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지식산업센터 건립 기반이 마련돼 타 기업지원기관과 차별화된 기능으로 지역 창업·벤처기업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과 운영 방안을 철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