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권 대학 ‘학생 1인당 투자비’ 전국 평균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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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1741만원 투자...국공립대 평균보다 59만원 적어
관광대와 한라대 등도 타 지역 사립대보다 낮은 금액 투자

제주지역 대학 대다수가 지난해 학생 1인당 투자한 비용이 전국 대학 평균 수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교육부·대학알리미에 따르면 대학별로 인건비·물건비·연구지도경비·장학금·도서구입비·실험실습비·기계기구매입비 등 학생의 교육비로 재투자한 비용을 계산한 결과 지난해 기준 전국 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평균 1590만원으로 1년 전보다 1.5%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국·공립대학은 1797만원, 사립대학은 1523만원 수준이다.

도내 대학별로 살펴보면 제주대학교가 학생 1인당 교육비로 1741만원을 투자해 제주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99만원 가량 증가한 것이지만 전국 국·공립대학 평균(1797만원)보다는 59만원 적은 수준이다.

제주관광대는 지난해 학생 1인당 교육비로 980만원, 제주한라대는 717만원을 각각 투입해 전국 사립대 평균보다 적은 금액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국제대의 경우 현재 결산 지표가 확정되지 않았다. 2018년 결산 기준으로는 1098만원이다.

한 도내 대학 관계자는 평균적으로 수도권 대학들이 인건비, 운영비 등이 높은 만큼 학생 1인당 투자비가 높게 집계될 수밖에 없다.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해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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