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대비 의식으로 태풍을 이겨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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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희, 제주동부소방서 표선119센터

제주도는 지리적 특성상 우리나라에서 태풍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다. 올해는 지난달 5호 태풍 ‘장미’가 제주도와 경상남도에 상륙하면서 우리나라를 지나간 첫 태풍이 됐다. ‘바비’와 최근 발생한 ‘마이삭’에 이어 ‘하이선’까지 몇 주 사이에 4번의 태풍이 다녀갔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 풍수해 위협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최근 10년 동안 8월 이후에 영향을 준 태풍을 살펴보면 매미(2003), 나리(2007), 차바(2016) 등 제주도에 크게 영향을 주었던 태풍은 모두 9월에 발생했다. 9월이 시작됐고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그렇다면 태풍이 올 때 피해 대비를 위한 행동 요령은 어떤 것이 있을까?

▲각종 매체를 통해 태풍의 진로 및 도달 시간을 파악해 어떻게 대피할지 생각 ▲배수로 이물질 제거 및 창문 깨짐 방지 ▲산간·계곡, 하천, 방파제 등 위험지역에서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안전한 곳으로 이동 ▲주택이나 차량, 선박, 시설물 등의 보호를 위해 지역 주민과 함께 준비 ▲가족과 함께 비상용품을 준비해 재난 대비 ▲외출은 자제하고 연세 많은 분들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대비하고 그에 따른 행동 수칙을 기억하고 있다면, 나뿐만 아니라 내 가족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태풍은 매년 찾아온다. 진로의 정확성을 탓하기보다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대처하는 자세가 우선돼야 한다. 일정은 변경할 수 있지만 본인의 생명과 재산은 돌이킬 수 없기 때문이다. 어려울수록 코로나19보다 더 강력한 안전의식 전파에 함께 동참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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