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일장 인근서 여성 살해한 20대男 엄정 수사 촉구 청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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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30분 기준 7만6530명 청원 동의

지난달 제주시 도두동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인근에서 귀가하던 여성을 살해한 20대 피의자에 대한 엄정 수사와 신상 공개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 3일 올라온 ‘귀가하던 여성을 뒤따라가 살해한 제주 20대 남성의 신상 공개와 엄정한 수사를 촉구합니다’라는 글이 7일 오후 5시30분 기준 7만6530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피의자는 귀가하던 일면식 없는 30대 여성을 뒤쫓아 여러 차례 흉기를 찔러 살해했다”며 “피의자가 생활고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하는데 피해자가 만원을 주지 않아 살해를 저질렀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생활비를 핑계로 감형을 받기 위한 것 아닌지 의심이 든다”며 “모두가 관심을 갖고 공론화가 되어 피의자에 대한 신상공개와 엄정한 수사가 이뤄지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7일 피해자의 아버지도 국민 청원 게시판에 허망하고 억울한 딸의 죽음에 대해 청원의 글을 올렸다.

한편 제주서부경찰서는 30대 여성을 살해하고 현금을 강탈한 혐의(강도살해)로 A씨(29)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50분께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인근 밭에서 B(39·여)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신용카드와 현금 1만원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여 지난달 31일 밤 10시48분께 서귀포시내 한 주차장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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