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노지감귤 52만8000t 내외 생산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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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원·관측조사위, 2차 관측조사 결과 발표…최소 51만t 최대 54만6000t 예상

올해 제주산 노지감귤 생산량이 52만8000t 내외로 예측됐다. 이는 최근 5년간 실제 생산량보다 많은 양이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과 감귤관측조사위원회는 지난 8월 18일부터 25일까지 도내 감귤나무 912그루(456곳)를 대상으로 노지감귤 착과상황 관측조사(2차)를 실시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올해 노지감귤 생산량은 최소 51만t에서 최대 54만6000t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감귤나무 한 그루당 평균 열매 수는 900개로 지난해보다는 4%(36개) 적었으나 최근 5년간 평균치보다는 7.8%(65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열매 크기(가로)는 42.7㎜로 전년·평년보다 각각 0.3㎜, 2.5㎜ 컸다. 지역별로는 비교적 착과량이 적었던 서귀포시 지역이 제주시지역보다 열매 크기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당도는 6.7브릭스로 전년·평년보다 각각 0.1브릭스, 0.6브릭스 낮았고, 산 함량은 3.14%로 전년보다 0.14% 낮았다. 제주시지역이 서귀포시지역 보다 당도가 1브릭스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생산 예상량은 최근 5년 실제 생산량보다는 다소 많다. 2015년에는 51만8000t, 2016년 46만7000t, 2017년 44만t, 2018년 46만7000t, 2019년 49만1000t이 실제 생산됐다.

지난해보다 올해 생산량이 다소 늘어날 전망이지만 최근 진행되고 있는 포전거래 가격은 지난해보다 300~500원(관당) 더 높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달 넘게 이어진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육지부 과수가 많은 피해를 입은 영향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농기원 관계자는 “오는 11월 품질과 수량 등 3차 관측조사를 실시해 최종 생산예상량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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