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10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을 잘 모르고,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지자체가 학교 돌봄교실을 맡는다면 돌봄의 질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교육부와 교육청이 돌봄교실을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회에서 돌봄교실 지자체 이관 법안이 발의되면서 필수적 교육 서비스 일환인 학교 돌봄 기능이 부정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교육부는 2018년 국정과제로 제시된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운영 계획’에 따라 지자체와 학교가 협력하는 구조의 돌봄교실을 2021년까지 1500실을 늘려 3만명이 이용하도록 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제주를 포함한 전국의 돌봄전담사들은 돌봄교실 지자체 이관 반대와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10월 말 파업을 계획 중이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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