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성묘 시 안전사고 예방 이것만은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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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민, 제주소방서 예방기획팀장

폭염과 태풍 등으로 유난히 사건·사고가 많았던 여름도 끝나가고 어느덧 추석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다.

민속 최대 명절인 추석에는 조상의 묘를 찾아 벌초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안전사고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벌초 및 성묘 시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법을 알아보면, 첫째 예초기 사용 시 목이 긴 안전화, 보호안경, 장갑 등 안전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작업 중에는 주위에 사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고, 예초기 날에 부딪힌 작은 돌멩이 등 이물질이 눈에 들어갔을 때에는 고개를 숙이고 눈을 깜박거려 눈물이 나오도록 해 이물질이 자연적으로 빠져나오도록 한다. 또한 예초기 날에 의해 손가락 등이 절단됐을 경우에는 지혈을 한 뒤, 절단된 부위를 생리식염수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멸균 거즈로 싸서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용기에 넣은 후 신속하게 병원으로 가야한다.

둘째 벌 쏘임 예방을 위해서는 밝은 계열의 옷을 착용하고, 짙은 향의 화장품 등의 사용을 피하고, 두꺼운 등산화를 착용하고 긴 소매 옷을 입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주의해야 할 것이 뱀에 물리는 사고다. 뱀은 가을철이 되면 독성이 강해져서 물리면 위험할 수 있다. 잡초가 많은 곳이나 길이 잘 보이지 않을 때에는 지팡이나 긴 나뭇가지로 뱀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각종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 더 큰 사고를 예방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올해 벌초·성묘 시에는 안전사고 예방법과 대처요령을 사전에 숙지해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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