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폭우 속 대전 2-0 압승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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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범 선제 골 이어 주민규 추가 골 선사
최근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승점 38점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제주 유나이티드가 폭우 속에서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K리그1 복귀에 불씨를 당겼다.

제주는 1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19라운드에서 전반 37분 안현범의 선제 골과 후반 10분 주민규의 추가 골을 엮어 2-0 완승을 거뒀다.

최근 8경기 연속 무패 행진(53)을 이어간 제주는 시즌 승점을 38(1153)로 늘려 아직 19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2위 수원FC(승점 33·1035)와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올 시즌 3패 중 2패를 안긴 대전에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설욕한 것도 제주로서는 의미가 있다.

이날 경기는 말그대로 우승 경쟁을 향한 분수령이었다.

전반 첫 골이 터지기 전까지는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제주는 수비벽을 두껍게 세운 대전을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전반 37분 시도한 제주의 이날 첫 유효슈팅이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안현범이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공을 내주고는 페널티박스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이어 주민규가 속임 동작으로 공이 뒤로 흐르게 놔둔 뒤 이동률이 살짝 띄워주자 안현범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동률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이어가며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K리그2 영플레이어상 유력후보로 떠올랐다.

제주 공격은 이후에도 활기를 띠었다. 기세가 오른 제주는 후반 10분 공민현의 스루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침착한 왼발슛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주민규의 최근 3경기 연속골.

대전은 반전을 노렸지만 제주의 막강 수비를 뚫지는 못했고, 결국 경기는 제주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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