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4만원, 대형마트 34만원
올 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4만원, 대형마트 34만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이 지난해보다 평균 4~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이 전통시장은 23만7800원, 대형마트는 33만6800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0%, 6.6% 올랐다.

이번 조사는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예년보다 길어진 장마와 연이은 태풍의 영향으로 배추·무 등 채소류 가격이 상승했고 제수용 사과는 생육 부진으로 차례상에 쓰이는 대과의 비중이 감소하며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실제로 올해 추석 차례상 준비를 위한 무 구입 비용은 100g 기준 195원(이하 전통시장 기준)으로 지난해 104원 대비 87.3% 올랐다. 올해 배추 가격도 300g 기준 994원으로 지난해 413원 대비 140.8% 폭등했다.

고사리 가격도 400g 기준 4706원으로 1년 전 4566원 대비 3.1% 인상됐다.

사과(5개 기준) 구입 비용도 1만4315원으로 지난해 1만2790원보다 11.9% 늘었다.

수입 감소로 국내산 수요가 늘어난 밤(1㎏ 기준)은 올해 구입 비용이 8887원으로 지난해 6992원 대비 27.1% 올랐다.

소고기(우둔, 1.8㎏ 기준) 가격은 7만5706원(1.8㎏ 기준)으로 지난해 7만3830원 대비 2.5% 인상됐다.

한편, 추석 차례상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aT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