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시간 가량 집안 내부 수색하고 찾아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에 거주하는 70대 노인이 1000만원 짜리 수표 2장을 분실했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되찾는 소동이 빚어졌다.
14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3시12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에 거주하는 A씨(79)가 현금 2000만원을 도난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외출하면서 수표 2매를 전화번호부 사이에 본드를 바른 후 끼워 놓고 신발장 위에 올려 뒀는데 사라졌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시간 가량 집안 내부를 수색하고, 마루에 있는 작은 서랍장 밑에 있던 전화번호부에서 수표를 찾아냈다.
A씨는 “추석 때 사용할 소중한 돈인데 잃어버린 줄 알고 가슴을 졸였는데 찾아줘서 너무 고맙다”고 경찰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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