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0부터 지역관서별 과학적 분석 및 주민 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 문제점을 발굴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경찰 활동 전개’를 위한 선제적·예방적 지역경찰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선제적·예방적 경찰 활동이란, 범죄 활동이 활발한 대상을 목표로 전략적인 자원을 배치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기존의 동부경찰서가 시행하는 ‘더블’S 도보 순찰의 치안 활동에서 지역경찰 활동 부분을 더 구체화한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동부서 관내 시내권 지역관서(중앙·오라·남문·삼양·아라) 5대 범죄(살인·강도·성폭력·절도·폭력) 분석을 통해, 범죄 취약지를 선정하고 지역 경찰관들이 선정된 범죄 취약지에서 도보, 순찰차로 거점 근무하면서 주민을 만나 치안문제를 해결해주고, 범죄 예방과 관련된 의견을 듣는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
시내권은 지역관서별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범죄다발지역과 응답순찰지 연계, 거점근무 및 주민접촉형·더블S순찰 병행 실시하고, 시외권은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도로·교차로에서 일출·일몰 시간대 거점근무 및 마을방송 등을 통한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선제적·예방적 경찰 활동으로 중요범죄 112신고 접수 시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해 지역 주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어 안전한 제주치안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이 완화될 때까지는 주민 접촉을 자제하고 순찰차를 이용한 거점 근무와 언택트 방식으로 주민 대상 범죄 예방에 다가갈 방침이다.
김현수, 아라파출소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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