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속 근로자 모집 현장접수 고집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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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국 속에서 감귤단속원 모집에 대한 서류접수를 방문접수로만 진행해 질타를 받았던 서귀포시가 이후 진행된 근로자 모집에서도 여전히 현장접수를 고집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달 14일부터 18일까지 ‘코로나19 극복 희망 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을 위한 서류접수를 실시했다.

문제는 신청 서류를 서귀포시 제1청사 별관에 위치한 서귀포시 여성가족과로 방문해 접수하도록 한 것이다.

또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류접수가 진행되는 남원읍 청소차량 기동수거반(1명)과 성산읍 폐기물 기동수거반 기간제 근로자(3명)을 선출하는 과정에서도 모든 서류를 각 면사무소에 직접 방문해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그동안 근로자 모집은 쭉 현장에서 서류를 접수해왔고, 이번에는 많은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장접수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성가족과는 “이메일을 통해서도 서류접수가 가능했지만, 공고에 이같은 내용을 명시하지 않은 것 뿐”이라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민들은 “최근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체계를 더욱 강화해야하는 시점에서 굳이 시민들이 외출을 하고 사람들이 많은 시청이나 주민센터를 방문하게 만드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서귀포시가 지금의 확진 상황을 너무 안일하게 보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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