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두동 주민들 "장례식장 설치 안 돼" 반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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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주변 도시개발계획 차질 우려...성장관리방안구역 도민 협의 필요
도두동장례식장 반대위원회는 15일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도두동장례식장 반대위원회는 15일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제주시 도두동 주민들이 제주국제공항 우회도로 인근에 계획 중인 장례식장 설치를 받대하고 나섰다.

도두동 자생단체와 다호·신성마을, 제주시오일시장상인회로 구성된 도두동장례식장 반대위원회(위원장 문병열)는 15일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장례식장 건설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민간에서 추진하는 장례식장은 지난달 열린 제주도건축계획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 동의로 통과됐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연면적은 5500㎡다.

반대위는 “제주시의 도시관리계획을 보면 공항 주변 마을을 성장관리방안구역으로 지정, 체계적 개발을 유도하고 있다”며 “하지만 미숙한 행정의 대처로 장례식장이 들어서면 공항 주변의 장기적 도시개발계획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대위는 “혐오 기피시설인 하수처리장이 들어서면서 주민들의 재산권이 침해를 받는 가운데 더 이상 장례식장과 같은 혐오시설과 기피시설은 더 이상 안 된다”며 “공항 주변은 체계적 도시개발을 위해 도민들과 협의하면서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하며 장례시설이 들어올 곳은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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