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집중 호우 시 상습적으로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농경지의 피해를 최소화해 안정적 영농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배수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배수개선사업은 침수피해를 입고 있는 50ha 이상 농경지 침수지역에 우수저류지, 배수로 등 대규모 배수개선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특히 배수개선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전액 국비가 지원되며, 사업비 규모도 커 일자리 창출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지방자치단체 효자사업 중 하나로 손꼽힌다.
현재 서귀포시에서는 상예와 토평 2개 지구에 대해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기본조사지구로 선정된 강정과 위미, 영락, 한남지구는 농식품부가 직접 기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비 확보와 사업 추진이 확정된 상태다.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토평과 상예지구는 총 사업비 203억원이 투입되며, 사업으로 인해 혜택을 받는 면적인 159ha에 달한다.
토평지구는 2021년, 상예지구는 2022년 마무리 될 예정으로, 서귀포시는 공사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지난해 기본조사대상지로 선정된 강정과 위미지구는 총 사업비 258억원을 투입해 2022년 착공되며, 올해 기본조사대상지로 선정된 영락과 한남지구도 226억원을 투입, 2022년부터 공사가 진행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최근 급작스런 기상이변에 따른 국지성 호우 피해에 대한 배수개선사업이 절실해 예산·사업부서간 긴밀한 협업을 통한 국고 절충 노력으로 대규모 사업을 단기간에 유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사이변 등 재해로부터 안전하고 경쟁력있는 영농환경을 제공해 주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