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직원이 적극적 대처로 최근 유행하고 있는 메신저피싱(휴대전화 메신저를 이용한 사기) 피해를 막아냈다.
16일 농협중앙회 서귀포시지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A씨(54)는 딸이 문화상품권을 구매해야 한다며 휴대전화 메신저를 통해 연락이 오자 카드번호와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을 알려줬다.
그러나 이후 딸과 전화통화가 되지 않자 이상하게 여긴 A씨는 남편과 함께 은행 창구를 찾았다.
당시 창구에서 경비업무를 보던 이승택 청경은 A씨 부부가 안절부절 하는 모습을 보고 자초지종을 확인한 결과 메신저피싱 사기로 판단, 즉시 인증서와 비밀번호를 변경하도록 도와 피해를 막았다.
농협 관계자는 “메신저피싱은 예방이 최선으로 다급한 메시지 내용에 당황하지 말고 당사자와 반드시 통화 등을 통해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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