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체계 핵심시설인 환승센터 결국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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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교통항공국, 17일 도의회 환경도시위 업무보고서 타당성 결과 보고

제주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완성시킬 핵심시설이었던 환승센터가 사실상 백지화됐다.

17일 열린 제387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 더불어민주당·제주시 화북동) 제1차 회의에서 제주도 교통항공국은 ‘2020년도 주요 업무보고’에서 환승센터 타당성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당초 도는 2017년 8월 30년 만에 대중교통체계를 전면 개편하면서 도심지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주요 도로들이 만나는 교통 요지에 환승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제주국제공항 공영 주차장에 ‘제주국제공항 복합환승센터’, 제주시 해안동과 일도2동에 ‘도심 진입 일반복합환승센터’,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IUCN기념숲)에 ‘동광일반환승센터’, 서귀포시 대천동에 ‘대천일반환승센터’를 각각 건립하는 계획이었다.

무려 34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는 계획이었지만 현재 모두 중단된 상태다.

환승센터 건립 계획에 대한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재무성 측면에서 사업 타당성이 없다는 분석이 나온 탓이다.

제주도는 환승센터를 대체한 환승시설(주차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강성의 위원장은 “대중교통체계 개편의 큰 밑그림이었던 환승센터가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진 만큼 전반적인 내용을 반드시 재점검하고 성과를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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