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석연휴 방역 비상체제...방역수칙 미준수 때 강력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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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추석 연휴기간 20만명 방문 예상...관광대책종합상황실 운영
원희룡 지사 "방역수칙 미준수 강격한 패널티 특별행정조치 발동"
발열자 본인부담 격리...피해 발생시 고발 구상권 청구 등 강력 대응

추석 연휴기간 20만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도가 관광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하게로 했다.


원희룡 지사는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입도객에게는 고발,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패널티를 부과하는 특별행정조치 발동을 지시했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추선 연휴기간(9월 30∼10월 4일) 동안 19만8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추석(9월 11~9월 15일) 방문객 23만6790명에 비해서는 16.4% 감소한 수준이만 5일 동안 20만명이 찾는다는 점에서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더욱이 제주도는 주말인 26일부터 추석이 끝날 때까지 제주 방문객은 3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관광대책 종합상황실은 운영하기로 했다. 우선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집중 계도하고, 사업체 방역실태 점검을 강화해 안전제주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관광객 교통편·숙박 및 관광지 안내와 더불어 상황반별 일일 추진상황 보고 등을 통해 관광객 불편사항을 접수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한 공유와 처리도 이어진다.


제주도는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 행정시, 관광공사, 관광협회와 합동으로 652개소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추석연휴 대비 방역 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추석연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입도객에게 강력한 제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제주도는 올해 추석은 사실상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고 보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의 관문이자 제주방역의 최전선인 제주국제공항과 항만의 방역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입도객 중 발열증상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의무검사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행정조치를 발동할 예정이며, 수익자 부담의 원칙에 따라 발열자 본인의 자부담을 원칙으로 격리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도는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4일까지 공·항만을 통해 제주로 들어오는 입도객 전원을 대상으로 제주 체류 기간 동안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제주도 방역당국의 코로나19 대응활동에 피해를 발생시킬 경우,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고발뿐만 아니라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추석 연휴 이후 2주간(10.5~10.18)을 위험기간으로 설정해 사후 방역관리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원 지사는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모이는 반가운 명절이지만 올해는 감염 걱정이 앞선다”며 “되도록 영상통화로 가족의 안부를 묻고, 제주에 오셨더라도 동선을 최소화하고 이동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 고 호소했다.


이어 “일상의 불편을 감수하고 협력해주신 국민과 도민 여러분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신속하고 과감하며, 충분한 지원으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제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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