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공정’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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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날 기념식서 채용·교육·병역·사회·문화 전반 체감돼야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정부는 국민의 삶 전반에 존재하는 불공정을 과감하게 개선하여 ‘공정’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 연설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청년들이 앞장서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년기본법’이 제정되는 데 6년이 걸렸다. 청년이 홀로 이겨내야 했던 어려움을 국가가 함께 나누겠다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기회의 공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년들은 상상하고, 도전하고, 꿈을 향해 힘차게 달려주기 바란다. 정부는 청년들이 원하는 훈련과 실험을 할 수 있도록, 종목별로 지원체계를 갖추고 최고의 시설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공정은 촛불혁명의 정신이며, 다 이루지 못할 수는 있을지언정 우리 정부의 흔들리지 않는 목표”라며 “공정경제는 청년들의 경제 활동에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청년의 눈높이에서 ‘공정’이 새롭게 구축되려면 채용, 교육, 병역, 사회, 문화 전반에서 공정이 체감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를 위해 “채용 비리 근절을 위한 공공기관 채용실태의 전수조사는 매년 계속될 것”이라며 “서열화된 고교체계를 개편하고 대입 공정성을 강화하는 교육 개혁도 착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병역 비리, 탈세 조사, 스포츠계 폭력 근절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 청년 등 실수요자 보호, 투기 억제 등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단호하다.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관련 “누구도 가보지 못한 낯선 길이지만, 그 길을 가장 창의적이고 용기 있게 갈 수 있는 세대가 바로 대한민국 청년”이라며 “기성세대를 뛰어넘어 세계에서 앞서가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를 선도하는 ‘무서운 아이들’로 BTS와 피아니스트 임동혁을 소개하기도 했다.
청와대=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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