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한일 관계 정상화 돼야 양 국민에 도움” 5선 고지 앞서 전격 총선 불출마 결단 내려
(1)“한일 관계 정상화 돼야 양 국민에 도움” 5선 고지 앞서 전격 총선 불출마 결단 내려
  • 김승종 기자
  • 승인 2020.09.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창일 前 국회의원

제주 미래연구원 설립 주도
지난 6월 동국대 석좌교수로

 

국회의원 5선 고지를 눈앞에 두고 전격적으로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 정치 2선으로 후퇴한 강창일 전 국회의원. 그는 17대부터 20대 총선까지 내리 4연속 당선이라는 영광을 뒤로 하고 더 나은 대한민국과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 정치 1선에서 한 발 물러섰다.

4선 중진 국회의원이 스스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제주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강 전 의원은 “20대 국회가 법안도 제대로 처리 못하는 동물국회, 식물국회라는 비난을 받으며 2년 전부터 국회의원으로서 내가 뭘 하고 있는가하는 깊은 자괴감이 들었다국회 혁신과 정치 개혁을 바라는 충정으로 총선 불출마를 결정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제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총선 불출마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한 사명감과 책임감, 그리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우선적으로 제주의 미래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를 위해 그가 택한 것이 민간 싱크탱크인 제주와 미래연구원 설립이다.

강 전 의원은 지난 5일 문을 연 이 연구원 설립에 산파 역할을 했고, 고문직을 맡았다.

그는 앞으로 20~30년 후의 미래를 대비하고, 특히 코로나19 이후 제주의 산업구조 변화, 그리고 미래 가치의 변화 등에 대응하면서 지속가능한 제주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민간 중심의 연구기관이 필요했다고 연구원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연구원이 정치적 성격을 띠지 않기 위해 국회의원이나 도의원 등 현역 정치인들의 참여를 배제하되 진보, 보수 진영 구분없이 전문가들이 모여서 순수하게 민간 차원에서 제주 미래에 대한 연구를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 근현대사를 전공한 역사전문가이기도 한 강 전 의원은 지난 6월 동국대 석좌교수로 부임, 일본학과와 사학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 관계 관련 저술도 준비 중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역사디자인연구소의 고문 자격으로 대기업 임직원, 시민 등을 대상으로 역사 강의도 하고 있다.

한일의원연맹회장을 역임한 데 이어 현재 한일의원연맹 명예 회장을 맡고 있는 강 전 의원은 여야 정치권에서 자타가 인정하는 일본통이다.

그는 스가 신임 일본총리가 취임한 후의 한일 관계와 관련, “스가 총리는 아베 전 총리의 정책을 기획하고 총괄했던 인물이라며 스가 총리가 취임했다고 너무 기대하지도 비관하지도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일 양국이 갈등이 심화되면 양쪽이 다 손해를 본다고 지적하고 한일 관계가 정상화되는 것이 한일 양국과 국민들에게 도움이 된다. 서로 윈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