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순 작가, 내달 17일까지
연갤러리서 ‘달빛 해녀’ 전시
연갤러리서 ‘달빛 해녀’ 전시
강명순 작가는 지난 6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제주시 소재 연갤러리에서 제주해녀의 삶을 담아낸 초대전 ‘달빛 해녀’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제주해녀문화보전회(이사장 장정애)의 초대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서 강 작가는 해녀를 주제로 한 작품 15점을 선보이고 있다.
해녀는 강인한 제주여성의 상징이다. 강 작가는 ‘물질하는 여전사’ 해녀의 삶을 달빛으로 담아냈다.
숨을 참고, 배고픔과 갈증을 참으며, 모든 욕구를 억눌러 바다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는 해녀.
해녀는 삶의 터전인 바다에는 순응했지만, 동시에 시대의 한계와 여성성의 제한에는 저항해왔다.
제주여성 작가 강명순은 바로 그 해녀를 달빛 이어도사나로 시각화한다.
아름답지만 거칠고 사나운 바다를 누비다 힘겹게 수면 밖으로 나와 숨비소리를 토해내는 해녀들의 모습을 전시를 통해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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