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감사위, 버스 준공영제 감사 전국 자체감사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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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자체감사사항 콘테스트에서 감사 능력 전국 1위 영예
버스업체 도덕적 해이 경종... 불합리 비효율 문제 등 35건 지적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가 버스 준공영제 등 제주도가 시행하고 있는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지적한 감사가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감사활동으로 선정됐다.


제주도감사위원회(위원장 양석완)는 지난해 실시한 ‘대중교통체계 개편 운영실태 성과감사’가 감사원이 주관하는 ‘2020년도 자체감사사항 콘테스트’에서 자체감사활동에 대한 능력을 인정받아 전국 1위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3일 밝혔다.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637개 자체감사기구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콘테스트에서 제주도감사위원회의 ‘대중교통체계 감사’는 감사사항 선정, 감사의 난이도, 감사성과 달성도, 발표 우수도 등 4개 분야 12개 지표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제주도감사위은 2017년 8월 26일 제주도에서 30년 만에 이루어진 대중교통체계 개편 사항을 종합적으로 분석·점검해 제도운용, 재정지원, 노선·운송관리, 경영·서비스 등 4개 분야에서 불합리하거나 비효율적인 문제점 등 35건을 지적했다.


특히 버스업체의 도덕적 해이에 경종을 울리는 한편 버스준공영제조례 제정 등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양석완 감사위원장은 “제주도감사위원회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며 “감사부서가 먼발치에서 관망하는 감시자가 아닌 가파른 언덕을 넘기 위해 땀을 흘리며 수레를 끌고 있는 집행부서를 밀어주는 동반자로서 감사의 순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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