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순이동(전입-전출) 인구가 5개월 연속 증가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0년 8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제주지역 전입은 7065명, 전출은 6512명으로 순이동 인구는 553명이었다.
제주지역 순이동 인구는 지난 3월 -362명에서 4월 91명, 5월 160명, 6월 454명, 7월 526명, 8월 553명 등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8월 중 제주지역 순이동률도 1.0%로 세종(2.8%), 경기(1.5%) 다음으로 높았다.
제주지역은 전체적으로 인구 이동이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 전입보다 전출 인구 감소 폭이 커졌다.
실제로 올해 들어 제주에서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간 전출자는 1월 1만10274명, 2월 1만499명, 3월 9265명, 4월 8527명, 5월 7363명, 6월 6985명, 7월 6547명, 8월 6512명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입자는 1월 9990명, 2월 1만577명, 3월 8903명, 4월 8618명, 5월 7523명, 6월 7493명, 7월 7073명, 8월 7067명 등 지난 5월 이후 3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지난 2월 이후 인구 이동(전입+전출)이 6개월 연속 감소하는 상황에서 전입자보다 전출자가 더 많았다.
한편,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제주지역 출생아는 244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명(9.3%) 감소했다.
올해 7월까지 혼인 건수도 181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3건(8.3%) 줄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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