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이 장보기, 전통시장에서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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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영, 제주시 도두동주민센터

민족의 대명절인 한가위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누구는 벌초를 하고, 누구는 차례에 사용할 제수용품 등을 구매하느라 이래저래 분주하다.

전통시장에는 따뜻한 인심과 사람 사는 냄새, 볼거리, 구수한 소리 등이 가득하다. 어린 시절 어머니의 손을 잡고 시장 구경을 하며 상인들이 얹어주던 그 시절 따뜻한 정도 느낄 수 있고, 가격을 흥정하는 재미도 있다.

더불어 전통시장은 차례를 준비하는 주부들의 마음을 가볍게 해주기도 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발표에 따르면 올해 전통시장에서 추석 차례상 마련에 드는 비용은 4인 기준 평균 25만1442원이며, 대형마트는 31만6058원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대형마트와 비교해 보았을 때 비용을 20%가량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전통시장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국민권익위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완화해 올 추석 연휴 기간까지 한시적으로 농·축·수산물과 농·축·수산가공품의 선물 상한액을 종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다.

올해는 이전과 달리 사람들로 북적이는 시장의 모습은 보기 어렵다고 한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돼 전통시장을 찾는 발걸음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일지도 모른다.

올 추석에는 삶과 정이 담겨 있는 전통시장에 들러보면 어떨까. 가까운 전통시장에서 명절 맞이 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해 상인들에게는 응원을, 가족들과는 정이 넘치는 따뜻한 시간 보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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