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 노출 사태로 중단된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지난 25일부터 재개됐다.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상온 노출 사고를 빚은 조달 물량과는 관련이 없는 백신을 자체적으로 구입, 도내 병·의원에서 접종을 재개했다.
접종 대상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다. 제주보건소 관내 지역(19개 동지역)에서 지난 8일 첫 접종을 시작한 이래 현재 1225명이 접종을 마쳤다.
제주보건소는 오는 10월 20일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단, 의사가 8명인 점을 감안, 하루 접종 대상자는 800명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국가 무료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만 19~61세 도민 42만8000여 명에 대해서도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현재까지 29만6000개의 백신을 확보했다.
제주도는 겨울철 독감과 코로나19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을 차단하기 위해 전 도민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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