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 돌아보는 추석 연휴를 기대하며
어려운 이웃 돌아보는 추석 연휴를 기대하며
  • 제주일보
  • 승인 202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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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택, 제주시 추자면사무소

코로나19로 지친 우리에게 세 번의 태풍이 더해지면서 어느 때보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렇지만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날씨와 맑은 공기 내음을 느끼면서 심신의 괴로움을 위로받는 듯하다. 해가 뜨면 지듯이 가을은 모두에게 다가왔다.

이번 추석 연휴는 코로나19로 인해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라는 홍보 캠페인을 정부 및 각 자치단체가 전개하고 있다. 마을 행사나 친족·동창회 모임 등도 되도록이면 지양하고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정보통신 매체를 이용하기를 당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고 싶은 부모님, 형제자매, 친구 등 예전처럼 자유롭게 만나고 안부를 전하는 일상이 어느 때보다 그리워진다. 이런 시기일수록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의 고통을 한번 생각해보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시된다.

이에 추자면 직원으로 구성된 추자사랑자원봉사회가 추석맞이 어려운 이웃사랑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관내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노인요양시설, 경로당 등을 방문해 직원들이 모금한 금액으로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독거노인 할머니 가구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면서 고마워하는 할머니를 보면 어딘지 모르게 가슴 한구석에서 찐하고 뭉클한 감정이 솟아난다.

코로나19가 전 인류에게 고통을 주고 무더위, 태풍 등 자연재해로 매년 힘들지만 우리는 생각을 할 수 있고, 마음을 가진 인간이기에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본다. 올 추석은 더 힘들고 외로운 어려운 이웃을 한번쯤 돌아보는 따뜻한 명절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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