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40대 남성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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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성 쇼크로 숨져…어패류 섭취 시 주의해야

올해 처음 제주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이 결국 숨졌다.

제주보건소는 지난 22일 올해 처음 제주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49)가 패혈성 쇼크로 사망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평소 당뇨와 알코올성 간질환을 앓고 있었고, 지난 16일 어패류를 취식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주로 어패류를 섭취하거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감염 시 발열이나 오한, 혈압 저하, 복통, 설사, 괴사성 피부 병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만성 간 질환자와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의 경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진다.

더욱이 해수온도가 18도 이상인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어 추석 연휴를 맞아 어패류 섭취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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