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남녀 교사의 성비 불균형 현상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교육부의 ‘최근 5년간 시도교육청별 남녀 교사 수 및 비율자료’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 초·중·고교 교사 4169명 가운데 남자 교사는 1088명(26%)이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교의 성비 불균형 현상이 가장 심각했다. 초등 교사 2286명 가운데 1821명(79.7%)이 여교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교사 5명 중 1명만 남교사인 셈이다.
중학교도 여교사 비율이 더 높았다. 중학교 교사 1027명 가운데 758명(73.9%)이 여교사였다.
고등학교 역시 교사 856명 중 502명(58.7%)이 여교사로, 남교사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적으로도 전체 교사 33만5914명 중 남교사는 9만5076명(28.3%)에 그쳤다. 이는 2016년 33.3%에서 4년 사이 5% 더 줄어든 수치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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