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슬비 작가, 심헌갤러리서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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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22일까지
안돌오름 윤슬비作
안돌오름, 윤슬비作

윤슬비 작가는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심헌갤러리에서 7일부터 22일까지 개인전 내 오래된 수첩을 연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제주의 오름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타 지역 출신으로서 작가가 바라본 제주의 자연에는 부드러움과 날카로움, 따뜻함과 차가움과 같은 상반된 느낌들이 교차해왔었다. 작가는 그러한 감정들이 뒤섞인 형태를 작은 터치들이 모인 덩어리로 표현했다.

작품들은 모두 유화의 터치를 이용해서 그렸다. 유화 특유의 질감을 통해 작품에 깊이를 주기 위해서다. 얇은 두께가 있는 붓의 터치는 점처럼 찍히기도 하고 살짝 선으로 그어서 방향성을 주기도 했다. 각각의 작은 터치들은 모여서 오름의 형상을 한 큰 덩어리로 커진다. 큰 덩어리 안에는 점과 선이라는 미시적인 형태들에서 시작돼서 오름이라는 거시적인 의미로 단위가 커지는 과정이 담겨 있다. 이 과정은 수첩에 쓴 글자들에서부터 수첩의 한 페이지, 그리고 수첩 한 권으로 확장되는 과정과 비슷하다.

윤 작가는 자유롭게 떠오르는 생각들을 수첩에 쓰듯이 캔버스에 붓과 물감으로 자유로우면서도 자연스럽게 표현해 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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