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제주 제조기업 66.3%가 비상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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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제주지역 제조업체 3곳 중 2곳이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상공회의소가 최근 발표한 ‘2020년 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올해 4분기 BSI(기업경기전망지수)는 3분기 대비 6p 하락한 71p로 나타났다.

BSI는 기업들이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항목별 경기전망지수를 보면 자금 조달여건은 전분기 대비 12p 떨어진 51p에 그쳤고, 체감경기와 영업이익 부문도 전분기 대비 각각 6p, 4p 하락했다.

현재 경영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연초부터 비상경영 유지 중’(33.8%),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따라 비상경영 전환’(32.5%)이라고 응답해 전체의 66.3%가 경영 위기를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예년처럼 정상경영을 유지하고 있다는 응답은 33.8%에 그쳤다.

현재 정상경영을 유지하고 있다는 업체를 대상으로 감내할 수 있는 정상경영 유지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올해 말’(31.3%), ‘내년 상반기’(50%), ‘내년 하반기’(18.7%)라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10일까지 제주지역 8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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