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가격 '기분좋은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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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산 보다 높은 가격...농가 기대감 높아

하우스 감귤도 지난해보다 호조세 이어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는 올해산 노지감귤 가격이 지난해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우스감귤에 이어 노지감귤도 출하 초반부터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을 받으면서 농가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감귤출하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9월 23일 전후로 농가별로 올해산 극조생 노지감귤 출하에 들어갔다.

출하 물량은 지난 4일까지 1049.96t(농·감협 256.36t, 영농법인 149.98t, 상인단체 643.62t)이다.

올해산 노지온주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은 9731원(5㎏, 최근 5일 평균 기준)으로 2017년산(1만1958원), 2018년산(1만1400원)보다 낮지만 2019년산(8750원) 보다는 높게 형성됐다.

추석 명절이 끝나면서 지난 5일 기준 전국 9대 도매시장 평균가는 9700원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지난해 보다 높은 가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품질 간 가격 격차는 큰 것으로 나타나 출하 과정에서 철저한 선별 작업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극조생 노지감귤 중 최고가는 1만4000원, 최저가는 3000원으로 5㎏ 1박스에 1만1000원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 관계자는 “추석 명절이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극조생 감귤이 출하되고 있다”며 “소비자 입장에서 구매 시 일단 과일 표면 상태를 보고 상품을 평가하기 때문에 철저한 선별을 통해 저평가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10월 기준 올해산 하우스감귤 평균 도매가격도 1만2000원(3㎏)으로 2019년산(9970원)과 2018년산(1만50원) 대비 각각 20%, 19% 높게 형성됐다.

하우스감귤은 지난 4월까지 예상 생산량 2만6263t의 77%인 2만145t이 처리(상품 출하, 수출, 택배 등)됐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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