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육 인프라 구축, 그들에게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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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원, 제주시 체육진흥과 체육진흥팀장

스포츠 활동은 일상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신체를 활성화함으로써 인간의 창조적 활동을 가능하게 한다. 장애인은 체육 활동을 통해 자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인식과 협동심을 고취시킬 수 있다.

1993년 오른팔이 없이 태어난 뉴욕양키즈의 투수 짐 에보트는 클린브랜드 인디언즈를 상대로 무안타 경기를 달성했으며, 1970년 오른발이 절반밖에 없이 태어난 톰 템시는 미식축구 리그에서 최장거리 킥(63야드)을 기록했다. 이러한 사례는 장애인들에게도 스포츠 환경과 기회가 주어진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등록된 장애인은 3만6000명으로 도 전체 인구의 5%를 차지하고 있지만 장애인을 위한 행정의 노력은 아직 미약하다.

도내 장애인 스포츠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2월에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장애인체육회 창립 출범식을 열어 조직 구성 기틀을 만들고 지난 9월에 제주도는 장애인 체육진흥조례개정을 통해 장애인 체육 활동의 법적근거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제주시는 오는 11월까지 장애인체육회사무국 직원 인력 채용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장애인 전문 체육지도자를 현장에 배치해 장애인 고충상담과 프로그램 개발·보급을 하는 한편, 신규 건립되는 모든 공공체육시설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반영할 계획이다.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사회적 관심이 중요하다. 그들에게 체육 재활로 희망과 용기를 줘야 지속적으로 함께 나아가는 평등한 세상을 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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