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삼양동 주말직거래장터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 등을 직거래해 지역주민들에게 신선한 식재료를 저렴하게 공급하고, 생산자에게는 소득 증대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정착주민들에게 만남의 장과 소통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삼양동 주말직거래장터는 2013년 6월 29일 개장식을 열어 본격적인 운영을 했다. 그 후에 개장 일수 및 개장 시간을 여러 차례 변경해 운영하다가 지난 1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개장 기간을 3월부터 11월까지 변경해 운영하기로 결정했고, 운영 규정을 만들어 제정하고 본격적인 개장 준비를 마쳤다.
삼양동 주말직거래장터는 삼양해수욕장 입구에 위치해 지역주민 및 관광객 등 누구나 참여할 수가 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채소와 과일을 비롯해 생선, 화훼류, 공예품, 웰빙 건강식품, 의류, 가방류, 건어물, 된장, 김치, 잡화 등 다양한 품목을 40여 명의 상인들이 판매하고 있다.
삼양해수욕장 해변 산책도 하고 잠시 장터에서 저렴하고 싱싱한 상품을 만날 수가 있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주말직거래장터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 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삼양동 주말직거래장터는 2019년 주민참여 예산 사업 평가 결과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인센티브를 받아 내년에 주말 직거래장터 부스 공사 및 판매대 보수공사를 할 예정이다.
앞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돼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면 주말직거래장터를 한 번 이용해 보기를 바란다.
양재웅, 제주시 삼양동주민자치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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