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性) 주류화’에 대해서 알고 있나요?
‘성(性) 주류화’에 대해서 알고 있나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정순, 성평등정책관 성평등기획팀장

‘성(性) 주류화’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일하는 여성’으로 살아왔던 나 자신을 포함해 많은 이들이 어렵게 생각했던 말이 아닐까 싶다. 추석 연휴를 마치고 다시 생각해보는 말 속에 ‘안전’과 ‘평등’이 스며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성 주류화(Gender mainstreaming·性 主流化)는 모든 정책에서 남녀의 관심과 경험을 통합해 동등한 혜택을 받고 불평등이 조장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전략을 말한다. 궁극적으로 양성평등을 이루는 데 있다.

양성평등기본법에서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모든 정책의 기획, 예산 편성·집행 등을 수행하면서 성평등 관점을 통합하는 성 주류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즉 성(性) 주류화란 공공정책이나 국가 사회 모든 분야에 남녀 차별 없이 참여해 의견을 내고 의사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모두에 다양성을 중시하는 방법을 다방면으로 추구하고 적극 지지하는 것이다.

성(性) 주류화 개념은 1985년 제3차 세계여성대회에서 처음 제창됐다. 1995년 베이징 제4차 여성대회에서 행동강령으로 채택돼 실행에 옮겨지게 되면서 공식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1995년 12월 20일 여성기본법이 제정되며 시작됐다.

제주도는 성평등 사회실현, 정책과 양성평등 추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2018년 성평등정책관을 신설, 성(性) 주류화 정책이 도정 전반에 스며들 수 있도록 성평등 정책 총괄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추석 연휴 동안 가족이 함께 일하고 돌보며 서로의 고마움을 표현하는 행복한 명절을 보냈기를 바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