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만드는 ‘문지방’ 문화 사랑방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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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문화도시 추진위원회가 조성한 문화 거점 공간
9개 소모임 이곳에서 진행돼

나도 언젠가 영화평론가 소모임 활동 모습.
나도 언젠가 영화평론가 소모임 활동 모습.

문화로 지꺼지는 사랑방이라는 뜻을 가진 문지방’(관덕로 6)은 제주시 문화도시 추진위원회가 운영하는 문화도시 거점 공간이다.

제주시 문화도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범훈)는 지난 124일 팀을 구성해 원도심 거점 공간 운영 방향 모색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고, 수차례 회의와 공간 답사 등을 거쳐 지난 3월 문지방을 조성했다.

문지방은 공간 준비부터 공간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제주시문화도시추진위원회 추진위원들이 자발적인 참여와 활동으로 일궈낸 수눌음문화 활동의 결과다. 공간에 필요한 책상과 책장, 의자 등의 집기들은 대부분 추진위원들이 구해온 재활용 가구이거나 업사이클링 물품들이다.

추진위원들은 이곳을 손수 채우고, 꾸미며 모두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었다.

문지방 공간이 마련되자 추진위원들은 공간의 활용에 대해 고민했고, 지난 3월부터 문지방 들락날락프로젝트를 기획해 총 9개의 소모임을 꾸려 활동을 시작했다.

제주의 문화와 역사를 공유하는 9개의 소모임은 동백다소니 제주시역사문화배울무근성 담담(談談) 제미인 낭랑1188 제주빛캘리 술술 배우는 술의 역사 나도 언젠가 영화평론가 비비작작(作作) 등으로 구성됐다.

문지방 9개 소모임은 자발적인 활동으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소모임 성과를 공유하는 달아전을 열어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문지방은 이렇듯 제주시민들의 문화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문지방은 제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제주시 문화도시 추진위원회는 향후 문지방을 전시 공간으로도 대여할 계획이다. 문의 070-7543-8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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