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3억원 투입 폐그물 등 해양 쓰레기 수거
제주시, 3억원 투입 폐그물 등 해양 쓰레기 수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시가 바다 속에서 해양 폐기물을 수거하는 모습.
제주시가 바다 속에서 해양 폐기물을 수거하는 모습.

제주시는 어업환경 개선과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해 수중 쓰레기를 수거한다고 7일 밝혔다.

제주시는 2억9000만원을 투입해 이달부터 바다 속에 있는 폐그물과 폐어구 등을 수거해 처리하는 정화 사업을 시행한다.

제주 연근해에는 수중 쓰레기로 인해 어획량이 줄고, 폐그물에 스크루가 감기는 선박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13곳의 읍·면·동 마을어장과 낚시터 주변 바다에서 쓰레기를 수거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수중정화 시작 전 각종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 파악을 위한 조사를 이달 중순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동부지역의 경우 수중 폐그물 제거 요청이 있는 해역을 중심으로 조사를 완료했으며, 이달 중으로 수중정화 업체가 선정되면 본격적으로 작업을 실시한다.

서부지역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수중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2015년부터 최근 5년 동안 수중정화 사업에 12억1650만원을 투입해 해양 폐기물 399t을 수거 처리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해양 폐기물로 인한 연간 어획량 감소는 10%에 이르면서 해안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폐그물과 폐로프가 선박의 스크루를 감으며 일어나는 해양사고는 우리나라 전체 선박 사고의 11%로 연간 200여 건에 이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